여보, 부모님 댁에 욕실화 하나 놔드려야겠어요.

베이스 알파 논슬립 안전 욕실화 써보니,

엄마 집에 갔다가, 욕실 문고리에 곰팡이가 생기고 신발은 끊어져서 덜렁 거리는 걸 신고 있길래, 이참에 둘 다 바꿔야겠다 싶어서 같이 구매했어요. 문고리는 근처 철물점가서 신랑이 5분 만에 뚝딱 바꿔드렸고, 욕실화는 쿠팡으로 주문을 해서 하루 뒤에 왔어요.

 

논슬립-욕실화

기존 신발과의 차이점

부모님이 연세가 많으시다보니, 미끄러지지 않게 논슬립으로 구매했는데, 기존에 신던 신발보다 확실히 미끄럽지 않더라고요. 요새는 욕실화도 참 싸게 잘 만든다 싶었어요. 기존 신발은 미키마우스 그려진 회색 신발인데 별생각 없이 버리고 나서, 아차 싶었어요. 사진을 못 찍었네...

암튼, 인터넷에 미키 마우스 욕실화 치면 나오는건데, 처음에는 물도 잘 빠지고 좋았는데, 생각보다 잘 미끄러지고, 곰팡이가 사이에 잘 끼었다고 하시더라고요. 칫솔로 문지르는 것도 한계가 있다 보니. 그냥 씻어가면서 쓰셨는데, 결국 연결부위가 툭 끊어졌다고 하시더라고요. 근데, 그냥 질질 끌면서 쓰고 계시길래, 얼른 주문했어요.

 

새로 산 베이스알파 논슬립 안전 욕실화는, 재질이 완전 다른 거더라고요. 약간 실내화 느낌이에요. 쿠션감도 좀 있고, 약간 딱딱한 스펀지라고 해야 할까 그런 느낌이에요. 그렇다고 푹푹 꺼지는 건 아니고, 딱 적당한 느낌이었어요. 말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네요. 그리고, 논슬립이란 이름답게 정말 안 미끄러워요. 바닥이 살짝 울퉁불퉁한 건지, 재질이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정말 안 미끄러져요.

 

일주일 사용 후기 (엄마가)

미리 말씀드리지만, 제가아니고 엄마가 직접 일주일 사용해보시고, 말씀해주신 거니 이점 양해 부탁드려요.

 

일단, 안 미끄러운 건 정말 좋다시는데, 엄마가 샤워할 때 신발 안 벗고 그냥 씻으시거든요. 그렇다 보니, 전에 신발도 물기 때문에 곰팡이가 잘 낀 건데, 이건 일주일만 썼다 보니 곰팡이는 생기거나 하진 않았는데, 물기가 좀 오래가신대요. 물을 먹은 건 아닌데, 무게도 약간 묵직한 기분이라고 하시고요. 그런데, 다행히 두 켤레가 세트로 온 거라서 좀 젖었다 싶으면, 말리거나 세워놓고 다른 신발 갈아 신으니, 이 부분은 이렇게 사용하시면 될 거 같아요.

 

또 다른 건, 발이 너무 편하시대요. 기존에 신던 게 딱딱한 것도 있겠지만, 암튼 발이 편하고, 아침 일찍 씻으실 때, 발이 항상 차가웠는데, 이건 좋은 게 차갑다는 느낌이 들지 않다고 그게 좋다고 하시더라고요.

 

아래에 링크 남겨놓을테니, 괜찮다고 생각되시면, 한번 사용해보세요~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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